실시간뉴스“미군 결국 공격했다…중동 전쟁 시작되나”



                         “미국이 이란 공격하자 한국도 비상 걸린 이유”
                      “호르무즈 막히면 한국에서 벌어질 일”

미국과 이란 사이에 어렵게 성립된 휴전이 유지되는 가운데, 오만만 일대에서 양국 간 군사적 긴장이 다시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 미군이 이란 국적 유조선 2척을 추가로 공격했다고 발표하면서 중동 해역은 다시 일촉즉발의 분위기에 휩싸였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8일 공식 발표를 통해 오만만에서 이란 항구로 향하던 유조선 ‘시스타Ⅲ호’와 ‘세브다호’를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미군은 조지 H.W. 부시 항공모함에서 출격한 해군 F/A-18 슈퍼호넷 전투기를 동원해 정밀유도탄 공격을 실시했으며, 유조선의 연기 배출구를 집중 타격해 항해 능력을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공격 직후 유조선 상부에서 검은 연기가 거세게 치솟는 장면이 담겼다. 미국 측은 이번 작전이 단순 경고 차원이 아니라 이란의 해상 원유 이동을 실질적으로 봉쇄하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미국 언론 폭스뉴스 역시 고위 당국자 발언을 인용해 “미군이 대이란 해상봉쇄를 우회하려는 유조선 여러 척에 대해 추가 공격을 감행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시각 이란 측도 즉각 반발했다.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연계된 파르스통신은 “호르무즈해협 인근에서 이란군과 미군 함정 사이의 산발적 충돌이 수시간째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란 측은 미국이 휴전 합의를 먼저 위반했다고 비난하며 긴장 수위를 높였다. 미군 발표에 따르면 현재 미 해군은 이란 항구로 향하던 유조선 약 70척을 차단하고 있으며, 총 1억6600만 배럴 규모의 이란산 원유 이동을 봉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상선 50여척이 미군의 경고와 유도에 따라 기존 항로를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미국이 중동 해역에서 대규모 해상 통제 작전에 돌입한 셈이다. 이란 정부도 강경한 메시지를 내놓았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미국의 공격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해충 같은 야간 음모”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미국의 군사 행동을 비난했고, “‘가벼운 slap’ 같은 표현으로는 치욕을 감출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는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양국 간 교전을 두고 “가볍게 툭 친 수준(love tap)”이라고 언급한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으로 해석된다. 양측의 충돌은 이미 전날부터 이어지고 있었다. 미 중부사령부는 호르무즈해협을 지나던 미 구축함 USS 트럭스턴호와 라파엘 페랄타호, 메이슨호를 향해 이란군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시도했으며 소형 고속정을 접근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미군은 자위권 차원에서 이란의 미사일 발사기지와 드론 운용시설, 지휘통제 거점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반면 이란은 미국이 먼저 자국 유조선에 발포해 휴전 합의를 깨뜨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란 측은 자국 해군이 이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미군 군함들을 공격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책임을 미국에 돌렸다. 전문가들은 이번 충돌이 단순 해상 마찰을 넘어 중동 전체 에너지 시장과 국제 유가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해협에서 군사 충돌이 반복될 경우 글로벌 경제 불안도 커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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